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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마운 이웃사촌...
    소소한, 2011. 6. 16. 09:19

    며칠전...
    퇴근후 어린이집에서 막내딸을 데리고 집에 올라갔는데
    우리집 현관문과 옆집 현관문이 열려있었다.

    (큰애는 6시에 학원에서 돌아와 단지내에 있는 어린이집으로 가서 둘째를 데리고 집에 와서 저녁을 차려먹고
    아빠나 엄마가 올동안 집에서 시간을 보낸다...)

    무슨일인가 하고 서둘러 올라가봤더니..
    옆집 아주머니와 아이가 우리집에 계셨고...화장실 앞에는 공구상자가 펼쳐져 있었다.

    아이들만 있을때 화장실 변기의 파이프가 파열되서 물이 솟아나오고 있어서 큰애가 옆집으로 도움을 요청했고
    마침 일찍 퇴근하신 옆집 아저씨께서 공구상자를 가져오셔서 고치시다가
    연결파이프를 사러 철물점에 가신 상황이었다...

    잠시 후 옆집 아저씨께서 새 연결 파이프를 가지고 오셨는데
    동네에선 가까운 철물점이 없어서...친하시다는 동네 치킨집 사장님께 오토바이를 빌리러 갔다가
    치킨집 사장님이 직접 오토바이 몰고 철물점에 가서 사다 주셨단다...!!!

    고치기 힘든 거였는데...옆집 아저씨께서는 말끔하게 수리를 완료해 주셨다...
    파이프 비용도 그렇고..고생하신 것도 그렇고...너무 죄송스러워서...난 계속..
    "아~어떡해요..감사해요.......근데...파이프 비용은..."하니까...소주 한잔이면 된다고 하신다..!!

    9시가 퇴근 시간인 남편이 잠시 후 집에 도착했고 상황 설명후 옆집 가족과 간단한 안주와 맥주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아이들만 집에 있는 시간이 2~3시간은 되서...늘 불안한 마음이었는데..
    든든한 옆집분들이 계셔서 넘넘 감사한 마음..ㅠㅠ....
    이사 온지 1년 4개월인가 넘어가는데..여직 술한잔 못 대접해드린것도 죄송스럽고..ㅋ.ㅋ..
    이번주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다시 한번 자리를 마련해야겠다....

    참..아이들이 저녁 차려먹는 다는 말에..다음날 저녁에 아이들에게 볶음밥을 주시고 가셨다고 한다...
    아흑...ㅠ.ㅠ....감사의 마음을 어찌 표현할꼬....정말 감사한데...이 마음 표현할 방법이 없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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